푸른내서주민회·함안군농민회 푸른내서 알뜰장터 열어  

도농 네트워크 사업 일환으로…직거래 장터 열어

  
데스크승인 2011.05.16  00:37:49  이동욱 기자 | [email protected]    

  
도시와 농촌 사람들이 손을 맞잡았다. 푸른내서주민회와 함안군농민회가 도농 네트워크 사업의 하나로 우리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풍대공원(내서도서관 옆)에서 ‘우리 농산물 판매 장터’를 열고 함안에서 직접 생산한 쌀(즉석 도정), 메론, 흑토마토, 가지, 풋고추 등을 팔았다.

함안군농민회는 이달부터 ‘푸른 내서 알뜰 장터’를 통해 푸른내서주민회와 만나 농산물을 함께 팔기로 했다. ‘우리 농산물 판매 장터’는 올해 경남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 활동 지원 사업으로 지난 4월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삼풍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박기병 함안군농민회 정책국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려는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이라며 “농민과 도시민이 같이 소통하는 장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뿐 아니라 농촌 체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EM(Effective Micro-organism, 유용 미생물) 샴푸·주방 세재, 북한산 목이버섯·고사리 등도 판매했으며, 통일 엽서 쓰기도 진행됐다. 우리 밀 과자 등을 판매하는 에코상점과 최근 이전 모금 캠페인에 나선 아름다운 가게 마산대우점도 이번 장터에 함께했다.

푸른내서주민회는 연말 판매 수익 가운데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에 쓸 예정이다. 장터에 관한 문의는 푸른내서주민회 055-231-392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