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동네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한 자리를 편다.

\'야! 나온나~ 놀자!\'.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근린공원(대동이미지아파트 앞 운동장)에서 열리는 2011년 푸른 내서 어린이날 동네 문화 축제 한마당의 제목이다.

이번 행사는 푸른내서주민회와 전교조 마산초등지회를 중심으로 내서읍 단체와 기관이 함께 만든다.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떡메치기 등뿐 아니라 슬랙라인, 플라잉디스크, 마술실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이인삼각 놀이와 긴 줄넘기도 있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클레이 아트, 리본방울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있다. 내서지역 작은도서관 협의회는 \'동화책 읽어주기\'와 \'부모가 아이에게 엽서 쓰기\'를 마련한다.

내서119안전센터는 소방 안전 체험과 전시를 진행하고,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은 로봇을 선보인다. 정토회는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한 기금 마련과 전시를 하고, 통일·환경 전시도 나온다. 댄스 공연과 에어로빅, 색소폰 연주, 장기자랑 대회도 이어진다.

이날 같은 시간대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해안체육공원(방송통신대 뒤편)에서도 마산 어린이날 동네 문화 축제 한마당과 제9회 전국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가게, 전교조 마산초등지회, 경남여성회, 전국여성노조 경남지부 등이 함께한다.

놀이마당, 체험마당, 먹을거리마당 등이 열리는데, 초등학생 어린이와 가족이 집에서 쓰던 물건을 80점 정도 직접 판매하는 나눔마당이 눈길을 끈다. 40여 팀 120여 명이 참석한다. 수익금의 5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장애 어린이를 돕는 데 쓴다는 점이 뜻 깊다. 4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055-240-6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