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푸른내서주민회
로그인 회원가입
  • 커뮤니티
  • 자료실
  • 커뮤니티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함께 나눠요.

    자료실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함께 나눠요.

    펌) 6월7일자 경남신문- 침침한 다리 밑이 색색 캔버스 됐어요- 푸른내서주민회 주민`대학생과 광려천교 벽화그리기 사업 펼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404회   작성일Date 10-06-09 07:19

    본문


    “침침한 다리 밑이 色色 캔버스 됐어요”
    푸른내서주민회, 주민·대학생과 광려천교 벽화그리기 사업 펼쳐

    20100607.01010107000006.01L.jpg
    6일 오전 마산시 내서읍 광려천교 밑에서 푸른내서주민회와 가족 참가단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조고운기자/

    “칙칙했던 벽도 예뻐졌고, 이웃 간 정도 쌓았어요.”

    6일 오전 마산시 내서읍 광려천교 교각이 특별한 새 단장을 했다.

    각종 광고스티커와 낙서로 뒤덮여 있던 다리 밑 공간이 색색깔의 꽃들과 식물 등 아름다운 그림들로 가득 차게 된 것이다.

    푸른내서주민회가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인근 주민들, 대학생들과 함께 ‘광려천교 벽화 그리기 사업’을 펼친 결과다.

    주민회는 지난 5월 2일부터 마산대학 아동미술교육과(학과장 석점덕)의 도움으로 도안 기획, 벽면 스티커 제거 작업 및 먼지 제거, 바탕 칠하기 등의 밑바탕 작업을 했다.

    이날은 사업의 막바지 작업으로 15쌍의 가족참가단이 참가해 총 8개의 교각 밑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벽화’를 완성했다.

    길이 30m에 높이 2.5m 가량되는 큰 스케치북(?) 앞에 선 수십명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머뭇머뭇 눈치를 보더니 10여 분이 지나자 너도나도 쓱싹쓱싹 예술가처럼 자신만의 작품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어느새 꽃, 나무, 곤충, 동물은 물론 만화 캐릭터 등 창의적인 작품들이 벽면을 채웠다.

    유일하게 검은색 꽃을 그려 주목 받았던 김윤서(광려초 3년)군은 “장래 희망이 화가인데 생각보다 어렵더라”며 “재미있게 그리긴 했는데 부끄럽다”며 웃었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박장호(42·마산시 내서읍 삼계리)씨는 “아내의 권유로 나와서 진짜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는데 재미있다”며 “광려천에 놀러올 때마다 다리 밑에 완성된 그림을 보면 자랑스러울 것 같고, 이웃 간에 친목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푸른내서주민회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주민들이 광려천교 아래를 많이 찾는데 늘 지저분하고 삭막한 환경이 신경 쓰였다”며 “이번 공동 작업으로 주민들의 손으로 외면당하고 있던 공간을 살리고, 주민 간 친목을 쌓는 계기도 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조고운기자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