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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서에도 공룡발자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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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봄아빠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1,991회   작성일Date 12-05-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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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서에도 공룡발자국이 있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2012년 3월말부터 6월 10일까지 당항포와 상족암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룡하면 한마디로 고성이다.
    그런데 창원시에도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 물론 창원 비음산 용추계곡에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창원시에도 무려 4개 지역에 있다는 사실은 늦게 알게 되었다.

    1983년에 창원시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 화석은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리 349번지에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라고 한다. 고현리 앞 해변에는 8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발자국 4백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내용 중 고현리 화석 편을 보면 이 발자국 화석의 시기는 약 1억년전이라고 한다. 이 시기는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 2억3천만년전~1억8천만년전)와 \'쥐라기\'(Jurassic Period, 1억8천만년전~1억3천만년전) 이후 중생대의 3번째 시기인 \'백악기\'(白堊紀, Cretaceous period, 1억3천만년전~6천5백만년전)에 해당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고현리 발자국의 주인공은 두발로 다니면서 무리를 지어 살았던 초식 공룡으로 400개의 발자국은 대략 20마리의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2005년에 발견된 정병산 공룡 발자국 화석은 창원 정병산과 비음산 사이에 있는 용추계곡 전역에 산재되어 있다. 길이 4.5㎞의 용추계곡에는 자연탐방로를 따라 총 11개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공룡 발자국 화석은 용추7교, 9교, 10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용추10교를 지나 물푸레나무 안내판 부근에 있는 계곡 암반에서 공룡 발자국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4월초순경에 용추계곡을 오르면 얼레지, 현호색, 꿩의바람, 산자고, 개별꽃 등이 집중적으로 피어있어 공룡 화석과 함께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으로 2008년에 발견된 대암산 공룡 발자국 화석이다. 공룡발자국이 확인된 대암산 넙적바위와 인근지역에는 대략 50여개의 크고 작은 발자국 화석이 반경 15m 부근에 여기저기 뚜렷히 남아 있다. 공룡이 걸어간 보행렬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창원대 박물관에 따르면 지질은 경상누층군 진동층이며 백악기 육성퇴적암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발자국은 둥근모양의 발자국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초식공룡인 용각류로 추정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1997년에 발견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공룡 발자국 화석이다. 호계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진동 화석에 이어 창원시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곳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산 50-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화석은 대구와 마산을 잇는 구마고속도로 확·포장공사 중에 발견되었는데 166개의 발자국 중 지름 8㎝ 정도의 둥근 형태로 된 작은 발자국도 함께 발견되었는데 아기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총면적 900㎡의 비탈진 암반면에서는 크고 작은 이구아나 공룡과에 속하는 공룡발자국 166개가 확인되었다. 이들 공룡발자국 화석은 평행 또는 비스듬히 이동한 흔적을 보이고 있다고 하며, 공룡 발자국이 남아있는 지층은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미세한 모래나 점토 크기의 입자로 구성된 퇴적 암반층이라고 한다.(2005 마산시 문화유적분포지도, 마산시/경남대학교 박물관 인용)
    부산대 지질학과와 강원대 지질학과 팀은 공룡 16마리가 중회색암반 900여 평에 평행으로 이동하거나 비스듬히 움직인 발자국이라고 밝혔고, 이 가운데 공룡 한 마리가 직선으로 16m를 걸어간 발자국은 국내에서 발견된 단일행로로는 가장 긴 것이라고 밝혔다. 발자국의 평균 크기는 길이 35㎝, 너비 30㎝ 정도이다.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었다.

    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내서IC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화룡사 입구를 지나면 죽암동길 도로 오른쪽 깍아지른 암벽산인데 죽암 입구 오른쪽에 공사중인 나지막한 산이다.
    공사중인 곳을 지나면 숲길이 나오고 숲길 끝에 화석 안내판 만 홀로 덩그러니 서있다.
    공룡발자국 화석에서 보면 앞쪽으로 멀리 장등산과 천주산까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마재고개가 보인다.
    어린이들 체험학습장이나 내서지역 역사 둘러보기로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데 역사유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고속도로와 인접해서 그런지 화석을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화석 발자국도 분간하기 어려워 설명이 없이는 공룡발자국임을 쉽게 알기 어려웠다.
    비음산에는 그래도 탐방로 중간에 공룡화석을 볼 수 있는 조망대도 설치해 놓았고 공룡도 한 마리 볼수 있는데 호계 화석은 그러지 못해 아쉬운 느낌이었다.
    창원시와 내서읍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우리 지역을 잘 보존하고 가꾸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부분이다. 도로쪽에 안내 간판도 하나 세우고, 화석이 훼손되는 것도 막으면 좋겠다.
    내서에도 백악기 공룡발자국이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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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순호님의 댓글

    송순호 작성일 Date

    창원지역에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서에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시민들에게 잘 안내 되고, 보존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좋은 제안 감사드립니다.